“엄마, 이건 뭐라고 말해?”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동네 공원에서 외국인 가족을 만났을 때였어요. 평소 영어 학원도 다니고, 엄마표로 나름 열심히 공부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 상황에서 아이들이 영어로 말을 못 꺼내는 걸 보면서 너무 아찔했어요.특히 첫째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이제 영어회화도 조금씩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낯선 외국인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고요. 사실 저부터가 영어로 말하려니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 그날 집에 돌아오는 길, 문득 ‘우리 정말 영어를 말하는 연습은 제대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어 단어 외우기, 문법 공부, 듣기까지는 꾸준히 시켜왔지만, 실제로 ‘말하기’에 집중한 적은 거의 없더라고요. 아이들도, 저도 마찬가지였죠.그래서 ..